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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천물류센터 화재…내 '로켓배송'은 어떻게 되나

서울·경기·충청 등 수도권 서남부 로켓배송 차질 우려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로켓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8일 소방당국과 쿠팡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36분께부터 시작된 화재는 만 하루가 지난 이날 오후 2시까지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이 30시간 넘게 현장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택배 상자 등 내부에 가연물이 워낙 많아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불로 물류센터 건물은 뼈대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전소돼 건물 붕괴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앞으로도 수개월간은 정상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가 발생한 덕평물류센터는 지난 2014년 완공됐으며, 연면적 12만 7,178㎡(약 3만 8,471평),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메가센터다. 쿠팡 물류센터 전체를 통틀어 인천물류센터와 함께 가장 큰 규모다. 덕평물류센터는 주로 서울·경기·충청도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배송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주요 물류거점 중 하나다. 따라서 상품을 쌓아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 화재로 다수의 상품이 훼손돼 일부 배송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쿠팡 물류센터가 가장 오래 가동 중단됐던 사례는 지난해 5월 말 부천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을 때다. 당시 약 한 달간 건물이 폐쇄되며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온라인 상에서 이번 화재로 인한 배송 지연 등과 관련된 게시글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쿠팡은 해당 물류센터 물량을 주변 물류센터로 이관해 배송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대책을 내놨다. 앞으로 ▲인천센터 ▲광주센터 ▲부천센터 ▲안산센터 ▲여주센터 ▲마장센터 ▲평택센터 ▲동탄센터 등이 덕평물류센터 물량을 분담하게 된다. 쿠팡 관계자는 “배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해 주문배송 상품 지연에 따른 고객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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