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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영업익 3조'로 공매도 기세 누를까

KB證 "올 최대실적"…목표가 50%↑

他 증권사도 "연 3조 육박" 힘실어

공매도 잔액 3,583억 달해 주목





LG디스플레이(03422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흑자 사이클 진입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인 3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매도 금액도 늘고 있어 실적 기대감과의 힘겨루기에 관심이 쏠린다.

LG디스플레이는 18일 전 거래일보다 2.31% 오른 2만 4,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5% 가까운 상승세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형 OLED 패널은 올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의 판가(ASP) 인상과 물량 증가 효과로 8년 만에, 중소형 OLED 패널 사업도 올 하반기 애플 아이폰13 패널의 주문 급증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추정된다”며 목표 주가 3만 7,000원을 제시했다. 지금보다 50%나 높은 수준이다.

KB증권이 전망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5.5% 증가한 7,088억 원, 3분기 영업이익은 8,045억 원이다.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51.5%, 31.7% 웃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2조 6,140억 원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증익 추세가 이어지며 올해 영업이익이 이전 연간 최대인 지난 2017년의 2조 4,600억 원을 넘어 3조 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하이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을 각각 2조 8,180억 원, 2조 7,144억 원으로 전망하며 ‘연간 영업이익 3조 원’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개선 전망에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공매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15일 기준 LG디스플레이의 공매도 잔액은 3,583억 원으로 셀트리온(1조 1,011억 원)과 HMM(4,114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지난해 291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던 LG디스플레이가 극적인 실적 반등을 통해 공매도의 기세를 누르고 주가 강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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