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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폭풍우 뚫고 날린 골프공에 번개가 '쾅' 내리쳤다

[서울경제 짤롱뉴스]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에서 날아가는 골프공에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이 맞는 놀라운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골프공은 시속 88마일(약 142㎞)로 날아가고 있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고메스(18) 형제는 친구들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탑골프 연습장에서 공을 쳤다. 당시 현지에는 폭풍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고메스가 드라이버로 친 공은 날아가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에 맞았다. 당시 토마스의 스윙 장면을 촬영하던 친구가 이 놀라운 광경을 찍었다. 공이 벼락에 맞아 번쩍이자 고메스는 물론 함께 있던 친구들도 모두 깜짝 놀라 뒷걸음쳤다.



/인스타그램 캡처


고메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번개를 봤을 때 본능적으로 이곳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급하게 뛰었는지 젖은 바닥에서 미끄러졌다"며 "번개가 나를 공격 하지 않고 대신 공을 쳐서 기뻤다"고 말했다.

탑골프는 벼락 맞은 공 사건 이후 문을 닫지 않았고 이용자들에게 실내로 들어오라고 요청했다. 해당 실내 골프장 관계자는 "날씨가 안 좋아지면서 모든 손님을 실내로 대피시켰다"며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고 당시를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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