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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17일째인데 2,000명대 초읽기

신규 확진 1,896명 '사상 최다'

"내주에도 안꺾이면 더 강력 조치"

28일 서울 명동의 거리./연합뉴스




수도권 지역에 가장 강력한 거리 두기 조치인 4단계가 적용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비수도권도 거리 두기를 강화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대유행 정점 시기가 언제인지, 확진자가 얼마나 될지 제시하기 어렵다”며 "국민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의 예봉이 다음 주에도 꺾이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1,896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엿새 만에 갈아 치웠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총 1,514명으로 집계 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1,300~1,800명대를 오르내리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날 비수도권에서도 신규 확진자 611명이 쏟아졌다. 600명대를 돌파한 것은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4차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수도권의 경우 4단계 적용 이후 유행이 더는 증가하지 않고 있지만 예전만큼의 감소 폭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2·3차 유행과 비교해 이동량이 많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큰 상태에서 4단계가 시행됐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차 대유행 이전 시기의 확진자 규모가 1차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연일 크게 늘어나면서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61.9%로 1만 4,964병상 중 5,694병상이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여유 병상의 대부분인 4,741병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비수도권에는 1,000병상에도 못 미치는 953병상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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