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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연경 이름으로"…국내 네티즌 '터키 산불'에 묘목기부 나섰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 한국 김연경이 공격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경 선수 이름으로 묘목 5그루를 기부했습니다. 형제의 나라 터키를 응원합니다”

4일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터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이 화마로 피해를 입은 터키에 묘목기부를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터키 배구선수 에다 에르덤과 한국 배구선수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2009년 일본 진출로 해외 무대를 밟은 김연경은 2011년 세계 최고 리그로 떠오르던 터키 리그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후 2017년까지 6시즌을 뛰었고 잠시 중국 리그로 떠나 한 시즌을 뛴 뒤 다시 터키로 돌아와 엑자시바시에서 1시즌 반을 활약했다. 김연경은 터키대표팀 12명 중 11명과 같이 뛰었거나 상대 했었기에 잘 알고 있었다.

주장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5세트 한때 3 대 6으로 밀렸으나 박정아의 오픈 공격, 김희진의 블로킹, 다시 박정아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13 대 10까지 달아난 한국은 14 대 13에서 상대 블로킹 벽을 뚫는 김연경의 대각선 공격이 터지면서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012년 런던 대회 4위 이후 9년 만에 4강이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이에 네티즌들은 “연경킴 이름으로 묘목 기부 어떻게 생각해 너무 멋있는 아이디어”, "묘목 5개 기부해도 한화 7,000원 밖에 안 나오네요", "터키에 산불났다는거 배구 보면서 처음 알았음" 등 반응을 보였다.

터키에서 수십 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3일 밀라스 인근 에게해 연안도시 오렌 언덕 위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편 터키는 7일째 이어진 남부를 뒤엎은 대규모 산불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2000년 이후 최악의 화재로 불리는 이번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러시아 등 이웃 국가들도 지원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약 1만명이 대피한 상태다. 터키 농업삼림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45곳의 화재를 진압했으며, 9곳은 여전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 터키 남부 안탈리아 주(州)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무을라 주 등 인근 지역으로 급속도로 번졌다.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터키 국방부와 내무부는 화재 진압을 위해 군·경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위 진압용 살수차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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