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픽사 시리즈를 보유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디즈니+)’가 오는 11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즈니 플러스를 운영하는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12일(현지시간) 진행된 글로벌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디즈니 플러스가 오는 11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대만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뉴질랜드·일본·싱가포르·인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디즈니 플러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와 홍콩·대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9번째로 서비스를 하는 국가가 된다. 특히 지난 6월 서비스를 출시한 태국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도 구독형 주문형 비디오(VOD)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간 디즈니 플러스 국내 서비스 출시 준비로 인해 각종 OTT·IPTV에서 자취를 감췄던 마블·픽사·스타워즈 시리즈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국내에서는 디즈니가 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제휴를 맺을 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 플러스는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아시아태평양 소비자들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구독자 수 성장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지역 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뛰어난 스토리텔링, 우수한 창의성,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세계 61개 국가에서 21개의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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