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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잔여백신 활용…화이자 3주·모더나 4주로 단축

17일부터…집단면역 속도 붙을듯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의 잔여백신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 화면.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7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잔여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예약하면 기존에 6주였던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을 각각 3주와 4주로 줄일 수 있다. 17일 1차 접종률 7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차 접종이 빨라져 현재 40%대에 그친 접종 완료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을 오는 10월 말로 보고 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17일부터는 SNS 당일신속예약서비스 또는 의료 기관별 예비 명단에 연락처를 올리는 방식으로 2차 접종에도 잔여 백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1차 접종을 마치면 6주 후 2차 예약일이 잡히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도 17일부터 각각 3주, 4주로 줄일 수 있다. 1·2차 접종 간격이 8주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일부터 4~12주 범위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잔여 백신으로 SNS나 예비 명단을 활용해 당일 접종을 예약하면 기존에 잡힌 2차 접종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그동안에는 1차 접종한 의료 기관에서만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었지만 17일부터는 잔여 백신이 있는 모든 의료 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다만 화이자와 모더나는 기존에 예약된 백신과 동일한 백신으로만 예약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는 50세 미만일 경우에만 화이자로 2차 예약할 수 있다. 아울러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500만 명 내외를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 의료 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한다.

방역 당국이 2차 접종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현재 백신 물량이 충분한 만큼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확보한 백신은 1,722만 9,000회분에 달한다. 김 반장은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함에 따라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보다 더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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