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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빗 접속 차단…코인거래소 줄폐쇄 현실화

■24일 특금법 시행…시장 대혼란

24곳 원화 마켓 중단 공지 잇따라

거래·서비스 막힌 투자자들 '발동동'

업비트는 1호로 사업자 신고 수리

/코인빗 홈페이지 캡쳐




4대 거래소를 제외한 암호화폐거래소가 17일까지 서비스 일부 또는 전부를 중단한다고 줄줄이 공지하면서 거래소 줄폐쇄가 현실화됐다. 이날 업계 5~6위인 코인빗이 서버 점검을 이유로 계정 접속을 막아 투자자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등 혼란은 커지고 있다.

17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중소 코인 거래소들은 거래소를 아예 폐쇄하거나 원화 거래 중개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국내 거래소 63~66개 중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 필수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곳은 28개다. 나머지 35~38개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오는 24일 이후에는 영업을 할 수 없다.

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 28개 중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제외한 24개도 이날까지 속속 원화 마켓 중단을 공지했다. 이들은 ISMS와 더불어 은행 실명 인증 계정까지 있어야 24일 이후에도 원화 거래를 중개할 수 있는데 은행으로부터 실명 계정을 받지 못해 암호화폐로 코인을 사고파는 코인 마켓 영업만 한다고 고객에게 알렸다.



고팍스·후오비코리아·지닥·한빗코 등이 실명 인증 계정을 발급 받기 위해 은행과 협상을 벌였지만 이날까지 은행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에 코인 시장은 일단 빅4 거래소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비트는 FIU의 심사를 거쳐 신고가 수리돼 1호 제도권 사업자가 됐다. 나머지 거래소는 일단 코인 마켓을 유지한 채 국회에서의 특금법 개정 혹은 암호화폐업권법 제정 논의를 지켜보며 다시 원화 마켓 개설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코인빗은 서버 점검을 공지하고 이용자들의 계정 접속을 막았다. 코인빗은 이날 원화 마켓 종료 및 암호화폐 34종의 비트코인(BTC)마켓 이전을 공지하며 “마켓 이전 관련 작업으로 서버 점검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본인 계정으로 접속이 안 되자 투자금을 날릴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투자금을 건지기 위한 행렬에 중소 거래소 거래 대금도 급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고팍스는 전 거래일보다 일일 거래 대금이 21.9%, 코어닥스는 23.4%, 체인엑스는 1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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