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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카드 긁지 마세요...정부 지원금 또 옵니다 [뒷북경제]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경제 뉴스의 속살을 한꺼풀 벗겨드리는 뒷북경제입니다.

오늘은 정부 국민 지원금(5차 재난 지원금) 알뜰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정부가 국민 88%에게 1인당 25만 원씩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이 이달 초부터 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용처가 전통시장, 전통슈퍼, 식당, 편의점 정도로 제한되다 보니 “쓸 곳이 마땅치 않다”는 불만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가격이 비싸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던 ‘소고기 파티'를 연다거나 편의점에서 ‘갤럭시 워치'를 샀다는 ‘쇼핑기’가 다수 나오기도 했습니다.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스타벅스 등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하지 못해 벌어진 일인데요.

하지만 알뜰한 소비자라면 이달 말까지는 이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가능한 카드 결제를 참는 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10월이 되면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체크카드 캐시백) 혜택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캐시백 혜택은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 평균보다 3% 이상 높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 10%를 최대 월 10만원까지 포인트로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가량 2분기 카드로 평균 100만원을 긁던 사람이 10월에 203만원을 긁었다고 가정하면 1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당연히 10월 이후에 카드 사용액을 확 늘려야 유리한 셈인데요.

일단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처가 더 넓어집니다. 캐시백은 국민지원금과 달리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노브랜드에서의 사용도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대상자는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한민국 국민 및 외국인으로 2분기(4~6월) 카드사용액이 있어야 합니다.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 때와 달리 외국인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할부결제를 하더라도 전체 할부원금이 해당 월 카드 사용액에 합산된다. 단 사후 결제변경 또는 취소에 따른 카드사용액 감소분은 제외한다. 일종의 먹튀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지급시기는 매월 15일로 전달 사용분에 대한 포인트가 다음달 15일에 충전됩니다. 지원금 유효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이며 사용하지 않았다면 소멸 처리 됩니다. 국민지원금과 동시에 받았을 경우에는 사용기한이 도래하는 지원금부터 순차적으로 차감됩니다.

서울의 한 청과물 시장 매장 /연합뉴스


다만 백화점에서 명품 의류나 TV 등 가전기구, 자동차와 같은 덩치가 큰 제품으로 한 방에 사용실적을 늘리는 ‘꼼수’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지원 취지가 소비 활성화에 있는만큼 이 같은 소비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단, 소상공인 판매가 많은 가구 제품에 한해서는 캐시백 혜택을 인정해 주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정부는 자세한 캐시백 혜택을 추석 연휴가 지나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마련한 예산은 7,000억 원으로 이를 역산해 보면 7조 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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