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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돌파감염, 모더나의 6.6배…백신 맞아도 불안한 예비군·민방위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6월 경남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20~30대 위주로 확산 하는 가운데, 해당 연령대 예비군·민방위 남성들이 접종한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률이 다른 백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백신 접종 완료자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5,8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기준 집계치(4,731명)와 비교했을 때 6일 만에 1,149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전체 접종 완료자 1,461만1,702명의 0.040%에 해당하는 수치로, 10만명당 40.2명꼴로 '돌파감염'이 발생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10.1명꼴(0.110%)로, 전 연령층에서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161%(10만명당 161.2명)로 가장 높았다. 얀센은 지난 6월부터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 접종했다. 얀센은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돌파감염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화이자는 10만명당 33.5명꼴(0.034%), 아스트라제네카(AZ)는 10만명당 27.6명꼴(0.028%), 모더나는 10만명당 24.2명꼴(0.024%)이었다. 얀센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모더나의 6.6배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AZ백신으로 1차 접종한 뒤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 교차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24%로, 1·2차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경우보다 낮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얀센에서 돌파감염이 높게 보고되는 건 맞다”면서도 “4차 유행은 20~30대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얀센 접종 대상자 중에서 유행이 컸던 영향도 있고, 1회 접종이라는 차이점도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존슨앤존슨(J&J)사가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자사의 얀센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시 예방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존슨앤존스의 연구에 따르면 항체 수준도 2개월 뒤 4~6배, 6개월 뒤 맞으면 12배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추가 접종은 코로나19 중증 예방에 100% 효과가 나타났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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