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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연경, 식빵 CF→국대 은퇴 소감까지 거침없는 입담 폭발





‘라디오스타’에서 배구선수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 뒷이야기부터 여자배구 국가대표팀과의 일화까지 담긴 토크로 재미를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과 함께하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5.4%(닐슨코리아/전국)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예능 캡틴의 매력을 펼치며 토크 랠리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최근 식빵 광고를 찍었다는 김연경은 “식빵을 들고 있는 자체가 웃겼다. 내가 볼 땐 다음 모델이 부담될 것 같다”며 대체불가 식빵의 대명사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김연경은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멍하니 코트를 바라보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마지막이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주마등처럼 지난 16년간의 시간이 지나갔다. 고생도 힘듦도 ‘모든 게 끝이구나’ 생각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결국 은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린 김연경은 “원래 절대 안 우는데 기자분들도 놀라시더라. 그분들도 함께 울었다”고 말했다.

맏언니 김수지는 김연경과의 폭로전을 펼쳤다. 김수지는 김연경의 ‘식빵’의 기원에 대해 “훈련할 땐 이 정도로 확연하게 들릴 정도는 아니었다. 외국물 먹고 나서 스케일이 커져서는 식빵은 물론 못 알아듣는 외국 식빵까지 복합적으로 하더라”고 폭로를 펼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연경 또한 김수지가 평소 행동이 느려 엘리베이터에서 김수지를 만나면 늦을까 불안해진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수지는 “김연경 역시 빠릿빠릿한 편이 아니다”라고 맞서며 절친의 면모를 뽐냈다.

양효진은 도쿄올림픽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로 한일전을 꼽았다. 그는 “한일전은 국민들도 많이 관심을 가지시고 황금시간대에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끼리 ‘지면 한국 못 돌아간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당시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연경은 “지면 수영해서 돌아가야 한다”고 거들었다.



표승주는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 김연경과 김수지가 흥을 더 돋우려고 노력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숙소에서) 마스크를 쓸 때마다 ‘마스크 마스크 뿜뿜’ 춤을 추더라”며 김연경표 마스크 춤을 언급했다. 이에 김연경은 원조 마스크 춤을 선보였고 양효진과 김수지는 “나중에는 다들 따라했다”며 김연경의 춤에 중독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박정아는 “언니들이 춤을 추려고 할 때마다 화장실로 줄행랑쳤다”고 털어놨고, 막내 정지윤은 “솔직히 조금 촌스러웠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표승주는 경기 전날 잠에 들려고 할 때마다 룸메이트 김연경이 “미련 가득한 말투로 잠을 깨웠다”고 폭로전을 펼쳤다.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박정아 역시 한일전 비화를 공개했다. 박정아는 승리가 확정된 당시엔 오히려 무덤덤했다며 “한국에 돌아와 영상을 다시 봤다. 감동적인 노래와 언니들 표정을 보고 눈물이 왈칵 났다”고 감동을 되돌아봤다. 이어 리우올림픽 때 부진한 경기마다 질타를 받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연경언니나 다른 국가대표 언니들이 문자도 해주고 같이 이야기도 해줘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막내 정지윤은 김연경에 대해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하는 스타일이다. 배구에 꽂혀서 정말 다행”이라고 촌철살인 평을 남겼다. 양효진에 대해서는 “약간 허당, 빈틈이 있다. 오늘도 녹화장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재킷을 놓고 와서 다시 가지러 갔다”고 폭로했다. 이날 도시적인 재킷 패션으로 등장한 양효진은 막내의 폭로에 ‘도시 여자’에서 ‘빈틈 효진’에 등극,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의 ‘오케이 공자매’ 특집 2탄이 예고돼 더욱 강력해진 폭로전을 향한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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