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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코로나 4차 대유행…경제주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통계청,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

27일 소비지원금 세부방안 발표

재정·통화·금융 수장 30일 회동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 부총리와의 회동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다음 주에는 생산·소비 주체들의 심리가 얼마나 위축됐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이 속속 발표된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4명이 지난 2월 이후 7개월여 만에 한자리에 모여 가계부채와 취약계층 금융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일정도 예고돼있다.

우선 통계청은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을 내놓는다. 7월 통계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생산과 소비가 나란히 감소한 바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다수 포진한 업종을 중심으로 충격이 점차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이보다 앞서 27일 기획재정부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정책의 세부 시행방안을 공개한다. 카드 캐시백은 개인이 신용·체크카드(법인카드 제외)를 올해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1인당 월 10만원까지 현금성 카드포인트로 돌려주는 정책이다. 환급받은 카드포인트는 별다른 사용처 제약 없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정부는 10월 소비분부터 카드 캐시백을 적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8일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로 7월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코로나 4차 유행과 함께 7월 7.1%포인트 급락한 뒤 두 달 연속 하락했는데, 9월 추석상여금과 연휴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다소나마 회복됐을지 관심이다.

이어 30일에는 ‘9월 기업경기실사 지수(BSI)’가 나온다. 8월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 타격과 휴가 특수 효과가 겹쳐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87)가 2개월째 제자리에 머물렀다.

지난 22일 서울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고승범 위원장 주재로 금융위-금감원 합동 가상자산사업자 동향 점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당국은 다음 주에도 가계부채 관리 추가 대책을 준비하고,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3차 연장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7일 경제·금융시장 간담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경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리스크를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는 가계부채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고 위원장은 추석 이후 가계부채 관리 보완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8일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는 만기연장·상환유예 관련 유동성 확대 지원, 혁신금융·뉴딜금융·탄소중립 등 미래 혁신성장 지원, 정책모기지와 취약차주 지원 방안이 점검된다.

30일 예정된 자본시장 유관기관 간담회에서는 자본시장이 미래성장 부문과 혁신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국민의 재산형성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된다.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보험료 절감을 위한 자동차보험 개선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4월 열린 공청회에서 보험연구원은 일정 기간 이상 치료에 진단서를 의무화하고, 경상환자 보험 처리에 과실을 반영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일정도 예고돼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30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만난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4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월 18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지난달 취임한 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재정·통화·금융정책 수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가계부채, 부동산 등 자산시장 변동성 관리, 취약계층 금융지원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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