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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마리오 회장, 박근혜 이어 MB 논현동 사저 샀다

이명박 전 대통령 논현동 사저/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를 매입해 화제가 됐던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 7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를 111억 5,600만 원에 낙찰 받았다. 논현동 사저는 이 전 대통령이 1978년 8월 매입해 구속 전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해당 주택은 이 전 대통령이 1978년 8월 매입해 2018년 3월 구속 전까지 거주하던 곳으로 미납 벌금과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로 넘어갔다.

앞서 홍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서울 강남구 삼성동)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소유했다 국가에 환수된 농장(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도 매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공매에 부쳐졌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의 낙찰자는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고현정, 조인성, 가수 장윤정, 개그우먼 김숙 등 유명 연예인이 다수 포함돼 있는 대형 연예기획사로 2006년 코스닥시장에도 상장돼있다.

충남 당진 출신인 홍 회장은 1980년 마리오상사를 설립해 1985년 '까르뜨니트'라는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내놓으며 패션·유통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논현동 사저 매입으로 홍성열 회장(67)은 역대 대통령 당선지 중 두 곳의 소유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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