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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부터 '위드 코로나' ...부스터 샷·치료제 확보해 신규 확진 1만명 이상도 대비

안맞은 580만 접종률 높이기

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진입을 위해 부스터샷 접종, 경구용 치료제 확보를 추진한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까지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서다. 580만여 명 미접종자의 접종 시기를 앞당겨 접종률 제고도 꾀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현황을 묻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현재 1만 8,000개가량을 확보했고, 2만 개 추가 확보에 대한 예산이 반영돼 있다”며 “머크(MSD)·로슈·화이자와 추가 구매를 위한 협의 중”이라고 대답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정부가 국내 치료제 개발과 해외 백신 구매라는 투트랙 전략을 썼는데, 예산이 들더라도 머크의 치료제를 ‘입도선매’식으로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서는 치료제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돌파감염률이 높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정 청장은 “얀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부스터샷 허가를 신청했고, 다른 나라들이 어떤 간격으로 어떤 근거를 가지고 부스터샷을 접종하는지 리뷰하고 있다. 얀센은 접종으로부터 6개월이 도래하는 시기가 12월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얀센은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기 때문에 다른 백신에 비해 예방 효능이 낮고 지속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기준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10만 명당 192.8명 꼴로 아스트라제네카(10만 명당 49.3명)·화이자(10만 명당 40.0명)·모더나(10만 명당 3.5명) 등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정부는 580만여 명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11일부터 사전 예약 없이 의료 기관의 보유 물량을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당초 18일부터였던 미접종자의 현장 방문 접종이 일주일 당겨졌다.

한편 16∼17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3명 중 1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16∼17세(2004∼2005년생) 예약 대상자 89만 8,804명 가운데 29만 8,776명(33.2%)이 예약했다.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등 부스터샷 대상자도 5,164명이 예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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