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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불법촬영' 혐의 정바비 법정행…무혐의→기소

교제 여성 때리고 신체 촬영 의혹

무혐의 받았던 사건 재수사 기소

가을방학 정바비 / 사진=가을방학 블로그




'가을방학' 멤버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폭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정씨를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피해여성 A씨는 정씨로부터 폭행 당하고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 당했다며 지난 1월 중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정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확보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 1월 또 다른 여성의 유가족으로부터 강간치상 혐의로 송치받아 무혐의 처분한 사건도 재수사해 기소했다.

서울고검은 피해자 측의 항고에 따라 서울서부지검에 불법촬영 혐의로 정씨를 재수사하라고 지시, 검찰은 해당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정씨를 재판에 넘겼다.

한편 정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형언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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