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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뒤 열리는 日 총선...자민당 우세 속 40% 경합지역 '변수'

닛케이 "자민당 우세 소선거구 60% 달해"

"부동층 많은 11개 도부현에선 야당 우세"

일본 중의원 선거가 실시된 2017년 10월 22일 오전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서 투표용지가 투표함에 투입되고 있다./교도연합뉴스




일본 중의원 총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우세한 소선거구가 60%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약 40%의 소선거구가 접전 상황인 만큼 자민당의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최다 득표자 1명이 당선되는 일본 전국 289개 소선거구 중 약 40%가 접전 상황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여당 후보가 우세한 곳은 약 60%고 야당이 우위인 곳은 약 40%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반적인 상황으론 자민당이 단독 혹은 연립 공명당과 함께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나 접전지 선거구가 많아 판세가 유동적이라는 의미다.



닛케이는 소위 ‘스윙 스테이트’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윙 스테이트란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아 표심이 자주 이동하는 지역을 말한다. 닛케이가 후지쓰가 소선거구제가 처음 실시된 지난 1996년 총선부터 과거 여덟 차례의 중의원 선거에 출마한 전체 후보자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총 11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이 스윙 스테이트였다.

이 중 사이타마현에서의 성적이 자민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한 2005·2012·2014·2017년 총선에선 사이타마의 15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률 80%를 넘겼다. 그러나 단독 과반에 실패한 1996·2000·2003년에는 사이타마에서의 승률이 40%대에 그쳤다. 옛 민주당에 정권을 내줬던 2009년엔 사이타마에서 전패했다.

그러나 이들 스윙 스테이트에서 야당이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닛케이의 분석이다. 닛케이가 19∼20일 실시한 초반 정세조사에 따르면 11개 도부현에서 유력 혹은 우세한 후보는 여당이 50%에 조금 못 미쳤다.

한편 일본 중의원 총선은 이달 31일 투·개표를 실시한다. 전체 465석 중 289석을 소선거구제로, 176석을 지역별 비례대표제로 선출한다. 일본 주요 언론은 자민당 의석이 국회 해산 때의 276석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단독 과반을 노리거나 적어도 공명당과 합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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