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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까닭은?

■비즈카페

권영수 부회장, 새 CEO 맡아

디테일 강하고 완벽주의 정평

"보고 내용 훨씬 공 들여야" 걱정


“재무통답게 꼼꼼하고 디테일에 강해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이 뛰어납니다. 적당히 넘어가는 게 없기 때문에 보고 준비에 훨씬 공을 들여야 해요.”

26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2인자로 불리던 권영수 부회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맞이한 LG에너지솔루션에는 전에 없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권 부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경험한 인사들은 입을 모아 그의 탁월한 업무 능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그만큼 밑에서 일하기 까다롭기로 널리 알려져 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는 걱정이, 외부에서는 위로하는 목소리가 함께 들린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상황과 권 부회장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그 어느 때보다 일선 현장에 치열함이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최대 과제로 떠오른 기업공개(IPO)가 그렇다. 생산·품질 관리부터 재료 조달, 완제품 공급 등 A부터 Z까지 모든 과정이 깐깐한 검증대 위에 놓일 수밖에 없다. 재무적 성과 극대화를 위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도 불가피하다. 임원들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정기 인사에 신경이 잔뜩 곤두서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인사에 있어 단호하고 냉정하다는 평가가 많다”며 “예정보다 이른 CEO 교체로 예측이 더 어려운 만큼 초조한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권 부회장 개인으로서는 LG에서 사실상 마지막 CEO 직무를 맡은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동기가 확실할 수밖에 없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권 부회장이 여느 신임 CEO 못지않게 열정을 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LG에서 가장 능력이 검증된 CEO”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스토리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안팎에 주는 효과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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