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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서경퀸 5인의 도전…10년만에 ‘대회 2승’ 나올까 [서울경제 클래식]

2008년·2011년 챔프 김하늘 외 13회중 두차례 석권 없어

우승자 장하나·최혜진·이정민·박결·김송연에 시선 집중

장하나가 26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연습 라운드에서 10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이호재 기자




티샷 하는 최혜진. /서귀포=이호재 기자


티샷 하는 이정민. /서귀포=이호재 기자


28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해 나흘간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에는 아주 드문 기록 하나가 있다. ‘대회 2승’이다.

지난해까지 13회 역사를 통틀어 두 차례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스마일 퀸’ 김하늘(33) 한 명뿐이다. 김하늘은 2회 대회인 지난 2008년에 서울경제 클래식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3년 만인 2011년에 ‘서경퀸’ 타이틀을 탈환했다. KLPGA 투어에서 8승, 일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이나 거둔 김하늘 개인으로도 같은 대회 2승은 서울경제 클래식이 유일하다.

올해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역대 두 번째 2승자가 탄생한다면 딱 10년 만의 기록이 완성된다. 올해 대회에 출전한 이 대회 역대 우승자는 5명. 10년 만의 기록 달성 후보자가 5명인 셈이다. 지난해 우승자 장하나(29·비씨카드), 2019년 우승한 최혜진(22·롯데), 2018년 챔피언 박결(25·삼일제약), 2017년 트로피 주인공 김송연(24·골든블루·개명 전 김혜선), 2012년 우승자 이정민(29·한화큐셀)이 그들이다.



KLPGA 투어 현역 최다승(15승)의 장하나는 26일 현재 시즌 평균 타수 1위(69.61타)에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부문 3위를 달릴 만큼 변함없이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대회 2연패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의 5월 KLPGA 챔피언십이 올 시즌 유일한 기록이다. 장하나는 이 대회 2승과 함께 시즌 2호 타이틀 방어 기록에도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대상(MVP) 3연패 위업을 이룬 최혜진도 지난달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준우승, 이달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6위 등으로 최근 흐름이 괜찮다. 최혜진은 “2년 전 이 대회 우승으로 좋은 기록들(대상·다승왕 확정)을 낸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기억을 살려서 또 한 번 잘 해보려 한다”며 “좋았던 때의 샷 감각이 많이 돌아왔고 퍼트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정민은 더 ‘핫’하다. 이달 17일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버디 10개를 쓸어 담은 끝에 역전 우승했다. 무려 5년 7개월 만의 우승이었다. 투어 통산 9승의 그는 이번 주 통산 10승을 채우면 10년 만의 서울경제 클래식 2승 기록까지 ‘10-10’을 작성한다.

박결과 김송연은 배수진을 치고 나왔다. 각각 상금 순위 69위, 83위로 중하위권이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반등에 성공해야 한다. 박결은 시즌 종료 시점 상금 60위까지인 시드(내년 시즌 출전권) 유지, 김송연은 80위 안에 들어야 가능한 시드전 예선 면제 마지노선 넘기에 모든 것을 건다. 물론 우승이면 시드에 대한 고민은 한순간에 사라진다.

‘서경퀸’ 5인의 기록 도전이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KLPGA 투어 13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의 김효주(26·롯데)가 시즌 2승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시즌 6승의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가진 기술과 체력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아깝게 준우승한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통산 3승의 박현경도 쟁쟁한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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