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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딸' 현세린, 고향서 정상 오를까[서울경제클래식 개막]

KLPGA 서울경제 클래식 1R

보기 없이 4언더로 공동 3위

연습라운드선 홀인원 기록도

1라운드 5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 하는 현세린. /사진 제공=KLPGA




‘제주의 딸’ 현세린(20·대방건설)이 고향에서 첫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현세린은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4언더파 68타 공동 3위로, 선두 허다빈(6언더파)과는 2타 차다.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현세린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8년 6월과 9월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을 기록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그는 신인왕 포인트 2위를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이번 시즌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6위가 최고 성적으로 상금 랭킹 48위에 머물고 있는 현세린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한 방’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짐은 좋다. 전날 공식 연습 라운드 도중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의 짜릿함을 맛본 데 이어 1라운드에서 ‘노 보기’ 경기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현세린은 경기 후 “핀크스 골프클럽은 주니어 시절부터 여러 번 쳐본 곳”이라며 “연습 라운드 홀인원의 행운이 이번 대회 내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상위권에는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의 이름이 적잖아 ‘신데렐라’ 탄생 여부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선두에 나선 허다빈은 2017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이번 대회가 114번째 출전이다. 1타 차 2위(5언더파) 나희원은 2016년 데뷔한 선수로 우승 문을 121번째 두드리고 있다. 3언더파 공동 7위로 첫날을 마친 최민경은 2014년 데뷔했다. ‘남달라’ 박성현의 절친한 친구로도 유명한 최민경은 145번째 도전인데, 2018년과 2019년 한 번씩 준우승을 한 바 있다.

2007년 창설돼 올해 14회째를 맞은 서울경제 클래식에서는 그동안 세 차례 생애 첫 우승이 연출됐다. 2009년 이현주(은퇴)가 첫 사례를 만든 후 뜸하다가 2017년 김송연(개명 전 김혜선)과 2018년 박결이 연속으로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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