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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돈벼락 맞았다"…美고속도로, 현금수송차 사고에 아수라장

/SNS 캡처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수송차량 사고로 현금이 고속도로에 흩뿌려지는 '돈벼락'이 터져 화제다. 고속도로 순찰대와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현금을 주워 달아난 운전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형사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폭스5 등 와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소유의 현금을 가져간 사람들에게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캘리포니아 칼스배드 인근 주간고속도로(I-5)에서 운행 중이던 현금수송차량의 돈 가방이 떨어지면서 정부 소유의 현금 뭉치가 고속도로에 뿌려졌다.

해당 차량은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해 FDIC 지역 사무실로 향하던 중 갑자기 뒷문이 열렸고 현금 가방 하나가 고속도로에 떨어졌다. 이번 사고로 고속도로 상에 흩뿌려진 지폐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SNS 캡처


목격자는 "처음에 사고라고 생각했다"며 "사방에 뭔가 떠다니는 것을 본 뒤에야 그것이 돈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천달러가 흩어져 있는 듯 도로가 '돈 바다'로 변했다"며 "완전 미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량의 지폐가 떨어진 모습을 본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돈을 줍기 시작하면서 현장은 곧바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도로가 꽉 막히는 등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데미 백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현장 영상을 보면 운전자들은 현금을 경쟁하 듯 주워가고 일부는 현금뭉치를 뿌리며 인증샷을 찍었다.

CHP는 주워간 돈을 다시 되돌려달라고 당부했다. 순찰대는 지폐를 줍던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현장 영상을 입수해 FBI와 함꼐 현금을 주워간 운전자들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섰다.

CHP 소속 커티스 마틴 경사는 "문 중 하나가 갑자기 열리면서 현금 가방이 떨어졌다"라며 "여러개의 가방이 떨어지면서 1달러와 20달러 지폐가 도로 위에 뿌려져 일대가 매우 혼란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당일 오후까지 최소 12명 이상이 고속도로 순찰대에 주운 현금을 되돌려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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