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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선대위에 '그알' 이수정 교수 합류한다…공동선대위원장 거론

여성 전문가로 제안 받고 긍정적 답변

보직 상의는 안해…공동선대위원장 거론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연합뉴스




‘그알 교수님’이란 애칭이 붙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여성 전문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22일 이 교수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여성 전문가로서 캠프에 합류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선대위 합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윤 후보 측) 여성 관련 정책이 마음에 안 들어서 내버려두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기울어진 정책들만 계속 나오고 있어서 누군가는 도움을 줘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는 도움 요청이 없었다고 한다.

이 교수 영입은 윤 후보의 뜻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윤 후보 측과 아직 보직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윤 후보 측이 이 교수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후보 측은 공동선대위원장에 비정치인 전문가들을 포진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외에는 외부 전문가로 임명하는 방안이다. 전문가들에게 중책을 부여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정책과 비전을 생산하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이 교수는 한국에서 발생한 수많은 강력범죄를 분석해온 대표적인 범죄심리분석 전문가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등 각종 방송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여성·아동 인권 보호 전문가로도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엔 영국 공영방송 BBC가 매년 선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당시 BBC는 "이 교수가 한국에서 화제가 된 수많은 살인 사건을 분석해오고 있다"며 "스토커 규제법 소개에 힘쓰는 등 법안 마련에도 힘써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최근 국민의힘이 만든 위원회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미래통합당 시절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을 겨냥한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에 참여했으며, 또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도 맡았다. 또 올해 발족한 군 성범죄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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