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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청약에 11조 몰렸다

753대1 최고 경쟁률…내달 3일 상장

인플레 우려 속 안정적 리츠 투자 인기

신한서부티엔디는 26일까지 공모

더원·프리미어리츠 등도 상장 대기

미래에셋글로벌리츠 기초 자산인 미국 휴스턴 아마존 물류센터 전경./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다음 달 3일 상장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 11조 원이 넘는 뭉칫돈을 끌어모으며 753.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국내 상장 리츠(RIETs·부동산투자회사) 가운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75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019.6 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해 공모 리츠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작성한 바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국내 최초로 해외 물류센터를 기초 자산으로 삼고 있는 상장 리츠다.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에서 교통의 요지에 우량 임차인이 장기로 빌린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빌딩 등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휴스턴의 아마존 물류센터와 탬파 지역의 페덱스 물류센터, 인디애나폴리스의 페덱스 허브물류센터 등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여기에서 거둬들이는 임대 수익을 바탕으로 10년간 평균 6%대의 배당 수익을 매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배당주 투자로 꼽히는 상장 리츠가 지난해 증시 상승기에는 일반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다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의 부동 자금이 비교적 안정적인 리츠로 몰려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실물 자산(부동산)을 기초로 임대료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리츠 투자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도 꼽힌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실물 자산을 기초로 한 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매년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부동산 투자법상 리츠는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무조건 배당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 투자처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5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 NH올원리츠(400760)도 4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9월 증시에 입성한 SK리츠(395400)도 20조 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모으면서 청약 경쟁률이 552 대 1로 마감했다. 지난해 공모에 나선 JR글로벌리츠(0.23 대 1)나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2.5 대 1), 미래에셋맵스리츠(357250)(9 대 1) 등의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셈이다.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당분간 리츠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10일 상장하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이미 기관 수요예측에서 565 대 1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26일까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에서 일반 공모가 진행된다.

리츠 업계는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코람코더원리츠, 프랑스 파리 오피스 빌딩인 크리스털파크와 아마존 물류센터 등을 보유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상장 작업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장 리츠의 편입 자산 유형과 지역이 다양화해 국내 리츠 상품의 투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리오프닝(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텔과 쇼핑몰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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