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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사진 찍고 싶으면' 빨간 후드티 입고 선대위 첫발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른바 '당대표 패싱' 논란으로 촉발된 갈등 상황을 극적으로 봉합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부산시당에서 첫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첫 발을 뗐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 자리에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란 노란 글씨가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저는 오늘 제가 준비했던 전투복을 착용하고 나왔다"면서 "제가 우리 윤석열 후보와 다닐 때마다 젊은 세대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것을 목격했다. 오늘 부산 서면에서도 아마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가 "서면에서는 저도 똑같은 옷을 입을 것"이라고 웃으며 화답하자 이 대표는 "후보 옷도 준비돼 있다. 후보가 입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싶을 정도로 파격적인 문구"라고 했다.

'전투복'을 입은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선거운동에 있어서 젊은 세대와 소통을 늘리려고 한다"면서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책 행보를 하는 것을 으뜸으로 뽑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 후보는 각 총괄 본부마다 젊은 보좌역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젊은 세대의 의견이, 때로는 지적이 적시적소에 반영되도록 중앙선대위를 구성했다"면서 "부산시당 차원에서도 젊은 세대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게 기본 원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12월 6일이면 우리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출범식이 있다. 이제 본격적인 90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면서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되고, 질 수도 없는 그런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어떤 분들은 정권 탈취라고도 한다"면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할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는 선거"라고도 했다.

당이 중심이 되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이른바 '원팀' 기조를 강조한 윤 후보는 "제가 11월 8일 의원총회에서도 당 중심의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면서 "모든 국회의원들은 약화되고 무너진 당협 조직을 좀 재건하고 정상적인 것은 더욱 더 확대 강화해야 한다. 국민의힘 지역 당협이 국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세포 조직이 더 강화되는 그런 기회로 이번 대선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전날 '울산 담판'을 함께 한 김기현 원내대표는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 우리가 대동단결하자"며 "힘을 합치면 대선에서 반드시 이긴다. 그 첫 바람을 PK를 비롯해 반드시 훈풍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을 지역구로 둔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서병수·이헌승·김미애·박수영·백종헌(부산시당위원장)·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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