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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2.4만명 몰린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 방역 비상

10일부터 사흘간 6차례 공연

백신패스 적용, 함성·합창 금지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 대형 공연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벡스코 등에 따르면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콘서트가 10일부터 하루 두 차례 씩 사흘간 열린다. 총 여섯 차례 공연이 진행되며 1회 공연당 약 4,000명이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산 공연에는 모두 2만4,000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당초 지난 8월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한 차례 연기됐었다.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벡스코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콘서트는 관할 부처(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해운대구)에서 사전 승인을 받으면 개최할 수 있다. 현행 방역지침에 따르면 공연장 최대 허용 인원은 5,000명이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이미 사전 승인을 받았다.

지난 7월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가수 나훈아 공연 홍보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다. 당초 23∼25일 예정된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부산 콘서트는 비수도권 공연 금지에 따라 연기됐다. /서울경제DB




부산은 최근 1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육박하다 이날 역대 최다인 253명을 기록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전파된 상황에서 연말 대규모 공연은 감염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나훈아 공연 기획사는 당초 좌석 2개당 1칸 띄우기로 했으나, 좌석 1개당 1칸 띄우기로 했다. 또 콘서트는 방역패스(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 적용 대상으로 함성이나 구호, 합창 등 침방울(비말)이 튈 수 있는 행위와 음식물 섭취 등도 모두 금지된다.

주최 측과 벡스코는 대책 회의를 열고 공연장 내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안전요원 145명을 배치해 관람객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 개최에 총력을 쏟고 있다.

벡스코 관계자는 "나훈아 공연이 부산에 이어 서울과 대구에서도 개최 예정이어서 지역 관객 외 수도권 관객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9일에는 해운대보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최종 리허설을 준비해 철저한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벡스코에서는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 이승철 콘서트(12월 18일), 쇼미더머니(12월 25일) 등 다른 연말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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