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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00조 원 보상' 주장에 송영길 "與野 4자 회동에서 방안 찾자"

김종인 "尹 50조원 공약 부족…100조 원 투입해야"

송영길 "선거용 수사 아니라면 방법 찾자…추경도 가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권욱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100조 원 손실 보상” 주장에 대해 “방안을 찾기 위해 저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김 총괄선대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이의 4자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일부 언론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자는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용 수사가 아닌 공당의 선대위원장으로서 한 말이라면 4자 회동을 해서 그 취지를 구체화 할 방안을 협상하자”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처음 50조 원(규모의 손실보상을 공약) 했을 때 원내대표간 회동을 제안했지만 김 원내대표가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제가 윤 후보는 다음부터 김 원내대표 결제를 받고 말하라고 이야기한 적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100조 원 발언도) 대단히 무책임해 보인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이 윤 후보나 김 원내대표와 상의하고 한 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의 메세지가 조율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메세지들이) 김 총괄선대위원장의 개인 철학인지, 윤 후보의 생각인지 , 김 원내대표의 생각인지 불분명하고 불확실하다”며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기주장을 하지 않고 김 총괄선대위원장의 경제민주화 어젠더를 따라갔지만 정권 수립 이후 경제민주화는 흔적없이 사라지고 김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팽 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 대표는 100조 원 규모의 손실보상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야당의 동의에 달려있다. 얼마든지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 대책으로) 50조 원 투입을 공약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며 “(윤 후보가) 집권하면 100조 원대 투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진심으로 환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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