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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노브랜드 버거도 오른다…판매가 2.8% 인상

물류비 상승 등으로 3년 만에 114원 인상

가맹점 상생 위해 배달 로열티는 '절반' 축소







'가성비 버거'로 유명한 노브랜드 버거가 3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가를 인상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원재료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결정이다. 아울러 노브랜드 버거는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업계 최초로 배달비 매출 로열티를 '절반'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오는 28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의 판매가를 평균 2.8%, 금액으로는 114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그동안 가정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의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높아진다. 다만 이 가격은 타 버거 브랜드의 유사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한 수준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최저임금 인상과 최근 급등한 원재료비, 물류비, 배달료 등으로 가맹점주들이 판매가 인상을 요청했다"며 "다만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률은 2.8%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세계푸드는 과도한 배달 수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배달 매출 가운데 본부에 내는 로열티를 기존 8%에서 절반인 4%로 축소하기로 했다. 배달 매출 로열티 축소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다.

실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연말을 앞두고 배달 대행업체마다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해 배달료를 인상하면서 외식업계 가맹점주들의 부담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맹점주에게 배달료를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전가할지 결정할 권한이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외식시장에서 배달 주문을 한 건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는 가맹점주가 높아진 배달료를 스스로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은 "지난 8일 진행한 동반성장 컨벤션에서 급격한 배달료 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며 "본부 수익은 줄어들지만 가맹점 수익구조 개선과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노브랜드 버거 성장에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 여기고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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