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골프 마니아' 용진이형…이번엔 실내 골프아카데미 연다

내년 상반기 '트리니티GX'

스타필드 코엑스에 오픈

골프용품·골프장 먹거리 사업 이어

자세교정·스윙 분석 등 레슨 제공

롯데·현대百도 문화센터 강좌 확대

골프시장 성장세 내년에도 이어질듯


‘골프 매니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골프 관련 신사업으로 실내 골프 아카데미를 만든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푸드를 통해 골프장 먹거리인 ‘안전빵’ 등을 출시하는 등 ‘골린이(골프+어린이)’ 인구 급증에 따른 골프 관련 아이템을 선보여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드라이버 샷/사진=정 부회장 SNS




2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실내 골프 아카데미인 ‘트리니티 GX’를 내년 상반기 중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오픈한다. 트리니티 GX라는 명칭은 신세계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최고급 골프장인 트리니티 CC에서 따왔다. 트리니티 GX는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스윙 분석, 자세 교정 등 레슨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1호점 운영 결과를 보고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니티 GX 사업은 트리니티 CC를 운영중인 신세계건설이 맡는다. 신세계건설이 운영 중인 부산 신세계 골프레인지는 지난 6월 첫 ‘KLPGA-KGCA 공식 골프 연습장'에 선정되는 등 프리미엄 골프장 운영사로 손꼽힌다.

신세계푸드 안전빵/사진 제공=신세계푸드


골프는 정 부회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골프 패션과 드라이버 샷을 자주 올리며 골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출장 중 골프채 장인 스카티 카메론을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 부회장과 신세계그룹이 트리니티 GX를 시작으로 패션과 장비 등으로 골프 관련 신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돼 왔다. 앞서 이마트는 SSG닷컴과 함께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골프용품 옴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고객이 SSG닷컴에서 원하는 상품과 재고가 있는 매장을 확인해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과 매장에서 상품 수령을 할 수 있는 매장픽업 서비스다. 앞서 신세계TV쇼핑은 지난달 의류, 신발, 모자 등을 대상으로 '시선교란(SISUNGYORAN)' 상표 출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시선교란은 정 부회장이 SNS에서 자신의 화려한 골프패션을 수식할 때 쓰는 표현이다.

한편 신세계그룹뿐 아니로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등도 골프를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 11일 양용은 프로골퍼를 초청해 1대 1 원포인트 레슨과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9월 체험형 공간을 탑재한 골프관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특히 잠실점에 입점한 타이틀리스트는 의류 매장을 리뉴얼했고 클럽 판매 및 피팅 전문샵인 '타이틀리스트 스튜디오앤샵', 골프 스윙 상태를 분석하고 진단을 제공하는 'TPI'(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도 문화센터 골프강좌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고 현대백화점 자회사인 한섬도 ‘타미힐피거’와 ‘SJYP’의 골프 라인을 선보인데 이어 ‘타임’의 골프 컬렉션을 출시했다. 내년에는 신규 골프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유통그룹이 골프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골프 카테코리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까지 신세계와 롯데, 현대백화점의 골프 관련 매출은 3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신장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