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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 횡령금 235억 더 있었다...총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횡령금액 정정 공시

2,215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45)씨가 경찰로 들어서는 모습. / 연합뉴스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에 휘말린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금액이 총 2,215억 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재무팀장이던 이모씨가 앞서 235억 원을 더 빼돌렸던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0일 횡령·배임 사건의 발생 금액을 2,215억 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기존 1,880억 원(자기자본 대비 91.81%)에서 235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 조사 중 2020년 4분기에도 이씨가 235억 원을 출금 후 반환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이와 관련한 자료를 수사기관에 추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1,430억 원의 횡령을 발견한 뒤 강서경찰서에 이씨를 고소했다. 이후 추가의 횡령을 찾아내 3일 1,880억 원의 횡령 사건이 일어났다고 공시했다. 다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이씨는 100억 원의 금액을 더 빼돌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235억 원을 출금했던 사실이 이번에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다만 회사의 피해액은 기존과 동일한 1,880억 원이다. 이씨가 회사 자금을 빼낸 뒤 일시적으로 입금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피고소인은 현재 구속수사 중이며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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