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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땐 李 42.5% - 尹 33.6%…李 38.3% - 安 40.5%[대선 D-50 설문조사]

■대선 D-50…본지·한국선거학회 공동 2차설문

커지는 野단일화 압박…선호후보 尹21.2%·安32.7%

지지철회 중 李 12.2%·尹41.0% 安으로 지지 변경

다자대결 李 31.7%, 尹 21.6%, 安11.5%, 沈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50일 앞으로 다가온 야권의 단일화 압박이 더욱 강해지는 양상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 내홍을 수습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반격을 시도하고 있지만 후보 확정 초반의 기세가 꺾인 데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 선호도에서 안 후보가 앞서며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특히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면서 야권 단일화가 20대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서울경제·한국선거학회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돼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 후보가 38.3%, 안 후보가 40.5%로 나타났다. 2.2%포인트 격차로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다. 반면 윤 후보가 단일 후보일 때는 33.6%로 42.5%를 기록한 이 후보보다 8.9%포인트 뒤처졌다. 윤·안 단일화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안 후보는 32.7%를 얻어 윤 후보(21.2%)를 앞섰다. 윤 후보 지지자 가운데 77.6%가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안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반면 안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39.9%가 윤 후보를 선택해 지지자 간 이질성을 보인 점도 특징적이다.

다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31.7%, 윤석열 21.6%, 안철수 11.5%, 심상정 3.2% 순이었다. 이는 대선 100일 전(2021년 11월 29일) 서울경제·한국선거학회가 구축한 패널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2.5%포인트 상승 △윤 후보 5.8%포인트 하락 △안 후보 7.8%포인트 상승 △심 후보 0.9%포인트 하락했다. 패널들의 지지 추이를 추적하면 지난 50일 동안 이 후보 지지를 철회한 유권자 중 12.2%, 윤 후보의 경우 41.0%가 안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선거학회장인 강우진 경북대 교수는 “설 명절 전후 지지율 추이에 따라 정치적 환경이 달라지면 후보들의 전략이 변화할 수 있고 단일화 압박 강도는 더욱 세질 수 있다”며 “특히 직전 대선에서 보수 후보 분산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보수 지지층의 단일화 요구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7년 대선 당시 후보별 득표율은 홍준표(24.03%), 안철수(21.41%), 유승민(6.76%) 후보까지 합쳐 52.20%였지만 후보 분열로 41.08%를 득표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경제·한국선거학회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패널 조사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포인트)로 웹 조사 응답률은 94.1%였다. 1차패널 조사는 지난해 11월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21년 10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맞게 무작위 추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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