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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새 3000명 넘게 사망했는데…이래도 계절 독감?"

보름새 3000명이나 사망

계절독감 수준 뛰어 넘어

17일 오후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119 구급대원과 의료진이 병원에 도착한 환자를 감염병 전문 병동으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가 62만 명대로 치솟으면서 정부 예상인 최대 37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사망자도 보름간 3000명을 넘으며 연간 계절독감 사망자 규모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하루 100만 명까지 불어날 수 있다”며 “치명률 또한 계절독감에 비교할 바가 아닌 만큼 의료 체계 대비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만 1328명으로 하루 만에 22만여 명 늘었다.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양성 결과까지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숨어 있던 확진자 상당수가 양성 결과에 포함된 데다 전날 집계 오류로 인해 누락된 인원이 보고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전날 누락된 인원을 제외하면 확진자는 55만 명 정도 발생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사망자가 429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기록하기까지 1년여가 걸렸지만 최근 보름간 사망자 수는 3087명으로 3000명을 넘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여전히 “최근 4주간 코로나19 치명률은 0.1%보다는 낮게 나오고 있어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늦어도 다음 주 초반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의 안이한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 예측과 달리 하루 100만 명대 확진자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4월까지 확진자가 이렇게 나오면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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