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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서도 '평균 연봉 1억' 나왔다…하이트진로 1억371만원

"성과급 늘고 장기 근속자 많은 영향"

하이트진로가 2016년 이후 6년 만에 테라·하이트 등 맥주의 출고 가격을 평균 7.7% 올린 23일 한 고객이 서울 대형마트 맥주 코너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하이트진로(000080)가 ‘평균 연봉 1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편으로 알려진 식품업계에서 직원 평균 급여액 1억원을 돌파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23일 하이트진로가 최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액은 1억371만원으로,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1억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9973만 원과 비교하면 3.98% 올랐다. 급여와 상여금 및 성과급, 학자금 대출 지원금 등 복리 후생비가 모두 포함된 액수다.





하이트진로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019년 처음으로 9598만원으로 9000만 원을 돌파했고 불과 2년 만에 1억원을 넘겼다. 식품업체들의 1인당 평균 급여가 4000만~7000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하이트진로의 고연봉 배경으로는 안정적인 실적, 긴 근속 연수 등이 꼽힌다. 대개 근속 연수가 길면 평균 연봉은 높아진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평균 근속 연수는 16년으로 다른 식품 업체 (9~11년)보다 길다.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복리후생이 좋아 이직률이 낮고 이에 장기 근속자가 많아 급여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급이 예년보다 더 지급된 데다 근속 연수가 많은 직원이 상대적으로 많다 보니 평균 급여액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직원의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것이 아니고 연차가 어린 직원들 연봉은 당연히 1억원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7500만 원으로 전년(6400만원)대비 17% 가량 올랐다. 롯데칠성음료도 5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9.26% 증가했다. 매일유업도 6656만원으로 1%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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