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애 낳고 살자"…스페인 여성 꾀어 신체사진 유포한 30대男

스페인 여성 유혹해 나체사진 받고 여성 지인에 유포

경찰 "내국인 대상 범죄와 동일하게 수사·처벌 가능해"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스페인 여성과 교제하며 나체 사진과 영상을 받아낸 30대 남성이 여성의 지인들에게 이를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지난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9월 스페인 국적 여성 B씨(33)에게 나체사진과 영상을 전송받은 뒤 B씨의 지인들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평소 한류 문화와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았던 B씨는 한국인 A씨와 SNS를 통해 약 10개월간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특히 스페인에 거주하는 B씨에게 "한국에 오면 스페인 식당을 차려주겠다"라거나 "나와 함께 아이를 낳고 살자"고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신체의 일부나 전신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사진과 영상을 받은 A씨는 지난해 돌연 "어머니가 외국인 며느리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6개월 뒤 B씨에게 다시 연락한 A씨는 "다른 남자를 만나면 나체 사진과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그는 실제로 B씨의 지인 등에게 해당 사진과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죄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국인 대상 범죄와 동일하게 수사해 혐의가 입증되면 A씨를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