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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살인' 이은해, 웨딩만 세번?…결혼 사진 또 나왔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씨의 2016년 결혼식 모습이라고 알려진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씨와 공범 조현수씨가 검거된 가운데 이씨가 피해자이자 남편 윤모씨와 결혼 생활을 하기 직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이은해 2016년 결혼식’이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이씨는 남성 A씨와 인천 연수구의 한 대형 한정식집에서 이씨 부모 등 하객들과 함께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에는 이씨가 윤씨와 인천에 신혼집을 알아보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와 2012년부터 교제를 이어오던 이씨는 2016년 9월 신혼집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듬해 3월 이씨는 윤씨와 상견례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씨는 윤씨와 결혼하기 전 A씨와 결혼식을 먼저 치른 것이다.



그러나 이씨는 A씨와 결혼식 직후 동거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2015년 11월에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가 파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15년 이은해씨와 결혼식까지 올렸던 신랑 지인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한편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윤씨에게 기초장비 없이 다이빙하게 강요한 뒤 윤씨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이날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소병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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