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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영상) 빌리 츠키 "日서 먼저 데뷔했지만 진짜 꿈은 K팝…못 이루면 후회할 것 같았죠"

‘직캠 요정’ 츠키를 아시나요? 츠키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따끈따끈한 신인 걸그룹 빌리(Billlie)의 메인 댄서로, 최근 한 음악방송의 개인 직캠으로 주목받은 화제의 인물입니다. 수많은 그룹들 사이에서도 츠키는 인형처럼 1초에도 몇 번씩 바뀌는 표정과 현란한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거든요. 주체 못 할 정도로 넘치는 끼의 소유자 츠키를 유튜브 채널 지핑(ZIPPING)이 직접 만나봤습니다.

[인터뷰①](영상) '직캠 요정' 빌리 츠키 "블랙펑크 활동 준비 중…'김츠키'라고 불러주세요"에 이어서

미스틱 신인 걸그룹 빌리 '츠키' / 사진 = 강신우 기자




실제로 만나 본 츠키는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발랄하고 통통 튀는 20대 초반, 딱 그 나이 때 소녀 같았다. 그는 큰 눈을 깜빡이며 이야기를 경청하다가도 칭찬에 부끄러워하기를 반복하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난 사실 낯을 가리는 편”이라고 의외의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저는 MBTI(성격 유형 검사)를 하기 전에 ‘나는 무조건 I(내향성)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츠키 MBTI는 그냥 ENFP’라고 하더라고요. ‘내 얼굴에 ENFP라고 적혀 있나’ 할 정도로요. 그런데 전 새로운 것을 좋아해서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해서도 빨리 알고 싶고 더 얘기하고 싶고 궁금해요. (낯은 가려도) 처음 만난 사람이랑 바로 친해질 수 있는 거 보니까 ENFP라는 것을 좀 인정하게 됐어요.”(웃음)

일할 때는 프로 정신으로 완벽을 추구하지만, 평소에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덜렁거리는 성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묻자 츠키는 “그건 진짜 인정한다”며 “연습생 시절에는 숙소 가는 길에 1,000원, 2,000원, 1만 원씩 떨어뜨리면, 숙소 도착할 때쯤에 언니들이 다 챙겨와서 주머니에 다시 넣어주고 그랬다. 그래도 지금은 연습생일 때보다는 잘 챙기는 편이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미스틱 신인 걸그룹 빌리 '츠키' / 사진 = 강신우 기자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 덕분에 꿈을 이루는 과정도 길지만 행복했다. 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4살 무렵, 츠키의 재능을 알아본 부모님은 댄스 학원부터 알아봤다. 그렇게 차근차근 실력을 키우던 츠키는 일본에서 ‘소원을 말해봐’ 활동을 시작한 그룹 소녀시대를 보고 K팝에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제가 초등학교 때였어요. 음악방송에서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봤는데, 지금 제 나이보다 어린 시절에 해외에 나와 다른 언어를 쓰면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진짜 정말 멋있다. 정말 예쁘고 완벽하다’라고 생각했어요.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었죠.”

어린 츠키는 ‘세계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아티스가 되고 싶다’는 포부로 한국행을 선택했다. 소녀시대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첫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면서 한국어도, 노래도 처음으로 배우게 됐다. 이후 일본을 오가며 JYP엔터테인먼트 공개 오디션에도 도전하는 등 K팝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심히 두드리다가, 지금의 미스틱스토리에 둥지를 틀게 됐다.

곧바로 빌리로 데뷔한 것은 아니다. 일본 잡지 전속 모델이 되는 서바이벌에도 도전했다. 당시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얻으며 프로젝트 그룹 매직아워(MAGICOUR)로 데뷔하게 됐다. 짧은 활동이었지만 확실히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일본에서 ‘더 하고 싶은 게 없나’ 이런 많은 얘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서 데뷔하는 게 진짜 꿈이었기 때문에 후회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빌리로 데뷔 연습을 했죠. 지금 빌리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정말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웃음)

미스틱 신인 걸그룹 빌리 '츠키' / 사진 = 강신우 기자


한국에서 데뷔한 지 반년도 안 된 시간에 츠키는 많은 것을 이뤄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할 뿐, 빌리 멤버들과 앞으로 함께 할 시간들이 더 많기에 할 일들이 무궁무진하게 남았다. 꿈이 많은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하고 싶은 것투성이다.

“신인상을 정말 받고 싶어요. 저희는 표정도 좋고 퍼포먼스 실력이 정말 높은 팀이기 때문에 퍼포먼스 상도 받고 싶고요. 해외에서도 활동하면 좋을 것 같아요. 팬미팅이나 콘서트도 다 해보고 싶습니다.”

코로나19 시국에 데뷔해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건 항상 아쉽다. 그나마 점차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대면 팬사인회를 할 수 있었다. 츠키는 “영상통화 팬사인회랑 엄청 다르더라. 파워 같은 것도 다르고, 예쁜 말들을 많이 해주시기나 울컥했다”며 팬들과의 만남에 감격해 했다. 그러면서 “직접 무대에 서서 앞에 있는 빌리브(팬덤명)를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빌리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토끼 같은 눈이 더 초롱초롱해진 츠키. 마지막까지 팬들을 잊지 않으며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빌리브. 제가 진짜 감사하고 있어요. 제가 데뷔했을 때 ‘빌리로 데뷔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해줘서 고마웠는데, 저는 ‘빌리브가 빌리브가 돼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항상 생각하는 말인데 빌리브가 태양이고, 빌리가 달이에요. 빌리브가 있어야 우리가 빛날 수 있어요. 빌리는 저희한테 없으면 안 되는 존재, 소중한 존재이니까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게 있으면 좋겠어요. 정말 사랑해요.”

[입덕했zip] 빌리 츠키가 인터뷰하다가 열받은 이유가 궁금하다면? 유튜브 채널 지핑으로 고고!


직캠으로 입덕해 츠키 영상만 찾아다니는 분들을 위해 지핑이 2편으로 편성한 빌리&블랙펑크 츠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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