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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집착은 '이것' 때문?…그림자 인물 있었다

WSJ '섀도 크루'로 잭 도시·페이팔마피아 등 지목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에 집착한 이유가 무엇일까. 머스크의 이같은 결정 뒤에 ‘그림자 인물’들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조언한 주요 인물로 잭 도시 트위터 전 CEO와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 그리고 ‘페이팔 마피아’ 등을 꼽았다. 매체는 이들을 ‘섀도 크루(Shadow Crew)’로 불렀다.

WSJ은 “머스크는 인터뷰를 거절했고 그가 그들의 조언을 마음에 새겼는지, 단지 자신의 배짱에 따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그들의 관여는 머스크의 트위터 집착에 대한 미스터리 중 하나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잭 도시 트위터 전 CEO. AP연합뉴스




잭 도시는 트위터를 비상장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머스크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트위터 전직 임원들을 인용해 도시와 머스크는 트위터가 단기적인 경영 성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잠재적인 공공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고 두 사람은 트위터의 비상장회사 전환 방법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페이팔 마피아’ 등 자유지상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인들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페이팔 마피아는 지난 2002년 페이팔을 이베이(eBay)에 15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매각하면서 돈방석에 앉은 페이팔 창업 멤버들은 일컫는 말이다.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피터 틸 팰런티어 회장,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 유튜브를 만든 엔지니어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 링크드인(LinkedIn) 창업자 레이드 호프먼 등이다.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연합뉴스


페이팔 마피아는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서로 밀고 끌어주는 유대 관계를 유지하면서 실리콘밸리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권력 집단이 됐다. 이들 중 틸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이었고,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머스크 동생 킴벌과 테슬라 초창기 투자자 중 한 명인 스티브 저벳슨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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