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5만명을 넘으며 역대 최대에 달했다. 부모가 경제교육이나 증여 목적으로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는 경우가 많아진데다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청소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보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35만8257명이다. 2020년 말 11만5083명이던 미성년 주주는 불과 1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8년 말(1만5021명)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약 24배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는 506만6466명으로, 이 가운데 미성년 주주는 7.07%를 차지했다. 주식 수로 보면 미성년 주주는 1483만4499주를 보유해 0.25%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미성년 주주 1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평균 주식은 41주다.
미성년 보유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지난 3일 종가(6만7500원) 기준 9710억원으로 1조원에 살짝 못 미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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