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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나를 의심해줘서, 미워해줘서 고맙다"

文 전 대통령, '문재인의 위로' 출간

문재인 전 대통령 에세이 개정판 '문재인의 위로'./사진제공=더휴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출간한 에세이에서 “이제 국민들 곁으로, ‘깨어있는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문재인의 위로'는 출간하자마자 주요 온·프라인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교보문고 5월 첫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고, 예스24와 알라딘 5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1위로 집계됐다.

13일 출판계에 따르면 미르북컴퍼니 자회사 더휴먼은 문 전 대통령 퇴임에 맞춰 지난 10일 '문재인의 위로'를 출간했다. 문 전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이던 2012년 8월 낸 포토에세이 '문재인이 드립니다' 개정판이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등 7개의 글이 추가됐다. 문 전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는 글에서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됐다. 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다. 이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서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국민들 곁으로, '깨어 있는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도 어려운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라며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모두 내게 유익이 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나를 필요로 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나를 의심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더 정직할 수 있었다. 나를 이해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더 소신껏 일할 수 있었다. 나를 미워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평화의 십자가'라는 글에서는 "로마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성벽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이라 했다. 한반도의 평화 역시 철조망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휴먼 측은 책 출간 및 문 전 대통령 퇴임을 기념해 오는 13∼22일 서울 약수역 부근 로즈앤라임갤러리에서 김중만 사진작가 등 21명이 참여하는 '문 라이즈 데이' 전시를 열 예정이다. 더휴먼 측은 문 전 대통령 임기 중 연설문 100편을 추린 '대통령 문재인 명연설 100'을 오는 13일 출간한다. 문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과 화보집 세트, 작년 5월부터 1년간 발표된 연설문을 묶은 '대통령 문재인의 5년'도 예약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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