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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가계대출 비상…"2금융권 부채·다중채무 증가"

진선미 의원, 금감원 '업권별 대출액 현황' 분석

60세 이상 가계대출 350조원 육박

54%는 제2금융권 대출

한 은행의 대출 창구. 연합뉴스




60세 이상 고령층의 가계대출이 350조 원에 육박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제2금융권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 연령대의 가계대출 총액은 1869조 1950억 원이었다. 이 중 고령층(60세 이상) 대출이 19%(349조 8024억 원)를 차지했다.

고령층의 가계대출은 양뿐만 아니라 질도 우려된다. 전 연령대의 가계대출 가운데 제2금융권은 41.2%(771조 6025억 원)에 그쳤지만, 고령층의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은 54%(191조 9014억 원)나 됐다.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출을 보유한 차주) 증가율 역시 고령층에서 높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령층 다중채무자 수는 54만 8000명으로, 2019년 12월 말 대비 1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 증가율인 5.3%(427만 4000명→450만 2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진 의원은 “코로나19와 은행권 대출 규제 정책이 맞물려 제2금융권 부채가 늘어난 것은 뼈아픈 현상”이라며 “고령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대출 목적을 살펴보고, 이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세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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