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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멤버십 72% 인상 코앞…그래도 쓰실건가요?

6월부터 기존 회원도 2900원→4990원

"4990원 비싸지 않아" vs "인상 폭 너무 커"

쿠팡. 연합뉴스




오는 6월 쿠팡의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을 앞두고 온라인상에는 해당 멤버십 유지 여부와 관련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쿠팡은 오는 6월 10일부터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2900원에서 월 4990원으로 약 72%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2월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월 멤버십 가격을 4990원으로 적용하면서 “신규 회원에게 이 가격을 적용하고 기존 회원의 멤버십 이용료 인상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상에는 ‘쿠팡 멤버십 유지’, ‘쿠팡 멤버십 놓아주기’, ‘쿠팡 멤버십 고민’ 등 제목의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한 누리꾼 A씨는 “쿠팡 와우 멤버십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와우 멤버십을 통해 절약한 금액이 담겼다. A씨는 3월 10일부터 5월 4일까지 혜택을 본 금액은 총 44만 3870원이었다. 한 해로 따지면 약 260만원의 이익을 본 셈이다. 이에 다른 회원들도 “저는 51만 8860원”, “저는 20만원입니다. 쏠쏠하네요”, “전 9만원” 등 댓글을 남기며 인증했다.

이외에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마트 왔다갔다 할 시간도 돈이다”, “다른 곳에서 뭐 하나 사면 추가 배송비 3000~5000원이 더 붙는데 쿠팡은 배송비가 안 붙으니까 좋다”, “5000원이면 쓸만하다”, “집 앞까지 다 가져다 주고 심지어 무료 반품, 교환도 되는데 5000원쯤이야” 등 반응을 보이며 멤버십 유지에 목소리 냈다.



한 누리꾼은 쿠팡 와우 멤버십을 통해 절약한 금액을 공개했다. 커뮤니티 캡처


반면 한 누리꾼 B씨는 “코로나 심할 때는 쿠팡 이용 잘해왔지만 이젠 굳이”라면서 “이참에 해지할까 생각 중”이라고 썼다. 이외에도 “올려도 너무 올렸다”, “세 달간 본 와우 멤버십으로 본 혜택이 1만원 밖에 안 되더라. 매달 3300원 꼴인데, 매달 4990원을 내면 손해 아닌가”, “SNL코리아 말곤 쿠팡플레이에 별다른 콘텐츠가 없다. 멤버십에서 OTT 이용 여부를 옵션으로 넣어 가격 낮추면 좋을 듯” 등의 반응을 적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쿠팡의 결정과 관련해 쿠팡의 회비 인상이 수익 제고를 위한 조치라는 분석을 내놨다.

2019년 론칭된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반품을 시작으로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로켓직구 무료배송,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 혜택을 늘려왔다. 이에 회원수와 매출액은 급격하게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쿠팡은 작년 22조 2000억 원의 역대 최대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 1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인상으로 쿠팡은 월 180억 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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