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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만에 급락 멈춘 증시…당국 "변동성 확대 땐 안정조치"

코스피 2.26%·코스닥 5.03% ↑

반대매매 물량 해소도 진정에 도움

당국은 증권유관기관들과 점검회의

24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한 달간 이어진 국내 증시 급락세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하락세를 멈췄다. 개인투자자들이 이틀간 1조 8000억 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내놓는 등 ‘빚투(빚 내서 투자)’의 반대매매 물량이 해소되는 것도 하락세 진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 당국은 증권유관기관들과 증시점검회의를 열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본지 6월 24일자 1·3면 참조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28포인트(2.26%) 오른 2366.60에 장을 마쳤다. 2021년 2월 25일(3.50%)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91억 원, 3535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도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전 거래일보다 1.74% 오른 5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의 반등 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5.92포인트(5.03%) 오른 750.30에 마감했다.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2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개인들은 이날 코스피(-6251억 원), 코스닥(-5148억 원) 등 양 시장에서 1조 1399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들은 전날에도 7319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빚투에 나섰던 개인들이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담보 부족 위기에 몰려 반대매매 등으로 강제 청산을 당하거나 손절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달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경제는 올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꽤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유관기관들과 증시점검회의를 열고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플랜에 따른 시장 안정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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