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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헌으로만 알려진 '지두절로도해도' 경매 나온다

마이아트옥션 25일 개최

소장가 소전 손재형 '神品' 찬사

왕세자 교육 '누숙경직도'도 공개

현재 심사정의 ‘지두절로도해도’가 추정가 8억~12억원에 오는 25일 열리는 마이아트옥션 경매에 출품된다. /사진제공=마이아트옥션




국보로 지정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등의 주인이었던 소전 손재형(1902~1981)의 또 다른 대표 소장품인 현재 심사정(1707~1768)의 ‘지두절로도해도’가 경매에 나온다.

고미술전문 경매회사인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25일 종로구 인사동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개최하는 제45회 경매에 심사정의 ‘지두절로도해도’를 출품한다. 추정가는 8억~12억원.



고미술의 경우 ‘소장이력’이 작품의 진위와 예술성 등을 뒷받침하는 ‘보증수표’가 되기도 한다. 손재형은 인왕제색도부터 혜원전신첩 등 주요 고미술품을 소장했었던 인물로, 이번 출품작에는 ‘신품(神品)’이라는 손재형의 도장이 찍혀 있다. 사람이 아닌 신의 실력으로 그린 것 같다는 찬사의 의미다. 김정민 마이아트옥션 경매사는 “손재형 이후 권력자 장택상 등이 소장했던 이 작품은 개인소장이라 문헌에만 등장할 뿐 전시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다”면서 “심사정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각별한 관리 덕분에 소장상태가 완벽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조선 왕실에서 왕세자를 위한 교육서로 제작된 ‘누숙경직도’(추정가 5억~10억원)도 경매에 오른다. 경작도 21점과 잠직도 24점이 수록된 완질본이다. 국립중앙박물관도 누숙경직도 일부 만을 소장했을 뿐, 완벽한 전질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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