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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에 대포 쏠 것" 예상한 박지원 "말 안 참는 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용산(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포(폭탄 발언)을 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12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국회나 여야, 정의당까지 전부 다 비상대책위(비대위) 체제로 가는 이 어려운 시대에 당 대표가 당을 향해서 고발하고 법적 조치로 들어가는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저는 물론 이 대표가 억울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자기가 30대 대표가 돼서 2,30대들의 많은 당원도 국민의힘으로 끌어들였고 대통령 선거도 이겨서 정권교체했고 특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는데 토사구팽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또한 "그런다고 '당 대표가 이렇게 꼭 법적으로 가야 되는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그분(이 대표)이 참지 않고 말씀도 잘 하시는 분 아니냐"면서 "아마 저는 용산을 향해서 대포가 나올 것이다. 미사일은 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연합뉴스


여기에 덧붙여 박 전 원장은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지금까지 SNS를 통해 전 정부를 탓하는 것과 (인사와 관련) 전 정권에서 이런 사람 있었느냐 이런 것을 잡았다"며 "그런 것을 보면 '윤 대통령께서 취임 100일을 두고 실정이 계속됐다. 국민 여론이 내가 당 대표로서 당신을 대통령 후보로 맞이해서 캠페인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정도는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달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온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연다.

징계 후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징계일로부터 36일만이다.

이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된 배경과 향후 대응책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자동 해임' 될 상황에 처하자,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비대위 전환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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