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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넘보던 '제2강남' 마곡, 3억 뚝…3개월만에 무슨 일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59.9㎡ 9억 8000만 원에 거래

금리인상·대출규제 겹치며 매수 수요 사실상 사라져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경. 네이버 거리뷰




대기업 직장인 수요가 많은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도 시세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면적 59.9㎡은 지난 11일 9억 8000만 원(15층)에 중개거래됐다. 작년 10월 기록한 신고가 13억 8000만 원(8층)보다 무려 4억 원(29.0%) 하락한 가격이다.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5월 거래된 직전 실거래 12억 8000만 원(14층)보다는 3억 원 급락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 수요가 사실상 사라진 ‘거래절벽’ 속에서 급매 중의 급매만 가장 거래되며 시세보다 낮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강서구 마곡동 A공인중개사는 “최근 들어 매수 문의는 거의 없지만 매물 중에서도 특히 저렴한 매물이 나오면 수요가 생긴다”며 “이번에 거래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도 일반 매물보다 3억 원 가까이 낮게 나오자 바로 거래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서울 부동산 매수 심리가 줄어들었다고 시세 대비 상당히 저렴한 매물에 대한 매수 심리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늘어난 대출이자 때문에 매수를 망설이는 사람들은 분명 늘어났지만, 시세보다 큰 폭으로 낮은 매물을 찾는 수요는 계속되서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곡이 포함된 강서구 집값도 하락세에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강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5월 16일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된 후 13주 연속 내림새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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