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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닥, 장중 700선 무너져…코스피도 2.7% 급락

코스피, 장중 낙폭 키워가며 2.53%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줄줄이 신저가

코스닥은 2년 3개월 만에 700선 붕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0포인트(1.28%) 내린 2,260.80에, 코스닥은 9.76포인트(1.34%) 내린 719.6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9.7원 오른 1,419.0원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장중 222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2년 3개월 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26일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04포인트(2.53%) 하락한 2232.9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228.47까지 빠졌는데, 코스피 지수가 2230선 아래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7월 27일(2203.48)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65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08억 원, 166억 원을 사들이며 저점매수에 들어간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모두 파란 불이 켜졌다. 이날 장중 한때 5만 3600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회복해 전일 대비 1.47% 하락한 5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장중 한때 8만 1500원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오후 1시 기준 전일 대비 1.32% 하락한 8만 24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이날 반도체 업황 악화가 재부각되며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3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내려잡기도 했다.

LG화학(051910)(-4.47%), 현대차(005380)(-4.46%) 등이 4%대 하락을 기록하는 등 코스피 대형 종목들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약세다. 이 외에도 네이버가 전일 대비 2.61% 내린 2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035720)는 전일 대비 2.62% 하락한 5만 9400원에 거래되며 6만 원선이 무너졌다. 카카오는 장중 한때 5만 9200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이날 하락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비관심리가 확산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이후 고강도 긴축 전망이 확산됨에 따라 주요국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실제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7전 오른 1419원에 출발해 오전 11시 경 143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약 13년 6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의 경우 700선이 붕괴됐다. 오후 1시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67포인트(4.09%) 하락한 699.5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7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장중 최저치 693.15)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매도 중이다. 같은 시간 개인이 696억 원을 팔아치우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 원, 31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종목들도 하락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4.45%), 엘앤에프(066970)(-5.55%) 등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던 2차전지주가 크게 주저앉았다. 이 외에도 HLB(028300)(-2.42%), 셀트리온제약(068760)(-1.27%) 등 제약주도 1% 넘는 하락을 기록 중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0.12%), 펄어비스(263750)(-1.13%) 등의 게임주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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