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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 멀었다…고작 907건, 서울 아파트 매매 '역대 최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907건…1년 새 68.1% 감소

전월세 거래량 전국 22만 7590건…전년 동월보다 7.6%↑

미분양 주택 3만 2722가구로 전월보다 4.6% 늘어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주택 시장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1000건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기준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확산으로 얼어붙은 매수 심리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9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0.6%, 전년 동월 대비 68.1%씩 감소한 수치다. 월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000건을 밑돈 것은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 9516건으로, 전월 대비 10.6% 줄었다. 전년 동월보다는 68.1% 급감한 것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5465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성사되면서 전월보다 17.6%, 전년 동월보다 78% 줄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3만 5531건이다. 이는 전월 대비 10.3%, 전년 동월 대비 60.1%씩 감소한 것으로, 월별 기준으로는 2009년 1월(3만 4149건)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지역별로 수도권(1만 3883건)은 전월보다 17.0%, 전년 동월보다 66.7% 감소했고, 지방(2만 1648건)은 같은 기간 5.3%, 54.3% 각각 줄었다. 특히 서울(4015건)은 전월 대비 17.4%, 전년 동월 대비 63.7% 쪼그라들면서 2013년 1월(2451건)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총 22만 7590건으로 전월보다 7.9%, 전년 동월보다 7.6%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15만 4184건)은 전월과 전년 동월과 비교해 7.3%, 5.2%씩 증가했고, 지방(7만 3406건)은 같은 기간 9.1%, 13.2%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10만 6958건)는 전월 대비 8.5%,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12만 632건)은 같은 기간 7.4%, 9.0%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10만 7796건)은 전월보다 2.9%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7.8%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11만 9794건)은 전월 대비 12.9%, 전년 동월 대비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6%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월(42.6%)보다 9%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분양 주택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 2722가구로 한달 새 4.6%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0.7% 증가한 5012가구, 지방은 같은 기간 3.6% 증가한 2만 7710가구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7330가구로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1~8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34만 745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수도권은 12만 9296가구로 같은 기간 20.7% 감소했지만, 지방은 21만 8162가구로 45.6% 증가했다.

8월 누계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6만 119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했고, 공동주택 분양실적도 같은 기간 18.7% 감소한 16만 3714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8월 누계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25만 866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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