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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또 만난 이해찬 "너무 아까운 후보, 굉장히 좋은 후보"

17일 이해찬 회고록 출판기념회 참석

회고록서 "굉장히 좋은 후보였다" 평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자신의 회고록 출판기념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회고록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부터 이 대표를 지지하기 시작해 “당은 이재명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회고록에서도 지난 대선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너무 아까운 후보”라며 “굉장히 좋은 후보였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내 친노·친문 좌장격인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간 연대는 지난 대선 때부터 본격화했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이 이 전 대표의 지지 모임이었던 ‘광장’을 확대·재편하며 출범했다. 민주평화광장을 주도한 인사들도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을 필두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해식 민주당 의원 등 이해찬계가 대거 포진했다. 조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정치활동 기반인 광장 그룹이 민주평화광장의 모태가 됐다”며 둘의 연관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어디에 내놓아도 토론을 잘하고 모든 문제에 대해 다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후보를 가진 것은 당으로서도 나라로서도 큰 행복”이라고 이 대표를 극찬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이번 회고록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인간적 매력을 서술했다. 이 전 대표는 책에서 소년공 출신이었던 이 대표의 과거를 언급하면서 “한 단계씩 극복해 나간 의지가 놀랍다”며 “다시 서민들, 노동자들 곁으로 돌아와 정치인으로 성장한 것도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사이의 연결고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되고 평화부지사 자리를 신설한 뒤 이화영 전 부지사를 영입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전 대표의 측근이자 현재 쌍방울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 전 부지사가 2008년 설립한 민간단체인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서 2020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아울러 이해찬계 인사들은 현재 ‘이재명 체제’ 민주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고 있다. 이 대표 지지 모임을 주도하고 대선 경선 때도 이 대표를 도운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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