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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손흥민 SNS에 글…태극기 밟은 송민규는 '사과'

손흥민 "우린 포기 안했고, 여러분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다"

황희찬·김영권·김민재 등도 SNS 통해 '북받치는 감정' 공유

태극기 밟은 송민규는 "경황 없어서…다신 이런일 없을 것"





손흥민 SNS 캡처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또 한번의 기적을 일군 한국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들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북받치는 감정을 전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둬 16강 티켓을 따냈다.

이후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경기 직후 기뻐하는 사진을 올린 뒤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글을 남겼다.

이 글은 3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25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좋아요’ 버튼을 누르며 공유하고 있다.

황희찬 SNS 캡처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며 라커룸에서 다 함께 활짝 웃는 선수들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였다. 20년 후 팀 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감격했다.

동점 골을 넣은 중앙수비수 김영권(울산 현대)은 "대한민국 모두가 이뤘습니다"라고 전했고,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자랑스러운 팀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가나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조규성(전북 현대)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쓰인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특급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자랑스러운 팀”이라고 전했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시기를,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계속해서 즐겨봅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라고 남겼다.

송민규 선수가 태극기를 밟고 지나간 데 대해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사진=월드컵 방송화면·송민규 SNS


반면 SNS에 사과 메시지를 전달한 선수도 있다.

미드필더 송민규(전북)는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이 없어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날 경기 직후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그라운드에 놓인 태극기를 발로 밟고 지나가 논란이 됐다. 하지만 송민규의 발빠른 사과에도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송민규의 사과문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사라지는 기능을 통해 올렸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과의 진정성에 대해 또다시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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