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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울분 터뜨린 글 뭐길래…손흥민도 '좋아요'

대표팀 선수들에 악성댓글 단 일부 누리꾼 비판

"부끄러움 모르고 키보드와 함께하는 사람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응원한 분들이 더 많아 힘낼것"

지난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황인범이 공을 따내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벤투호의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악플러들을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번 월드컵을 마감하는 소회를 전했다.

황인범은 이 글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긴 일부 누리꾼들을 비판했다. 그는 “여전히 선수들, 코칭 스태프의 노력과 성과에 부끄러움을 모르고 키보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함께 호흡을 해주신 분들이 한참은 더 많다는 사실을 알기에 잘 충전해서 또 힘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2018년 9월 처음 대표팀 옷을 입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무대에 서기 위해 나 그리고 우리 팀이 해온 노력에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면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남지 않게 모든 걸 쏟아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조별리그 세 경기, 특히 마지막 경기(포르투갈전)에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살면서 느낀 감정 중에서 가장 보람차고 의미 있는 감정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6일(한국 시간)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감하는 소회를 전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이 글에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황인범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거둬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는 선취골을 내줬지만 투혼을 발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다만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넘지 못했다. 브라질에 1-4로 패하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황인범은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들에서 오는 죄송한 마음은 말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 그리고 개인 한 선수로서 더 강해지고 단단해질 수 있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대신 하겠다”며 다음 월드컵을 기약했다.

그는 “4년이라는 긴 여정을 한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무한히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받아온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일 때 강하기에 더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의 글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좋아요’를 눌러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 슈퍼골을 터뜨린 백승호는 “고생했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외에도 많은 대표팀 선수들이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표시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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