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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에 짜증' 낸 호날두…"심판 아냐, 입 다물어"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무소속)가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 당시 조규성(25·전북 현대)과의 신경전을 언급했다.

호날두는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간) H조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포르투갈은 1-2로 패했다.

호날두는 이날 오히려 대한민국의 동점골 상황에서 원치 않게 등으로 어시스트를 주는 등 한국에 도움을 주는 플레이로 ‘한반두’라는 웃지 못할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전 교체 상황에서 조규성과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호날두는 이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될 필요가 없다. 경기 도중 과열된 것”이라면 “대한민국 선수가 나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고 심판이 아니니 입 다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이 상황을 조명했다.



호날두는 “조규성이 ‘빨리 나가라고 한 것’이 짜증났다. 그래서 그에게 입 다물라고 했다. 조규성은 나에게 그렇게 말할 자격도 권한도 없다. 말할 이유가 없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라고 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교체아웃되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 조규성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갈무리


해당 상황에 대해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 중 “나는 그 장면을 좋아하지 않았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조규성도 호날두와 입씨름이 있었다고 했다.

조규성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했을 것 같다”며 “한 골을 더 넣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호날두가 걸어가길래 영어로 ‘패스트(fast)’라고 했는데, 호날두가 조용히 하라며 좋지 않은 단어를 사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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