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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지옥맛?…온몸 새빨간 크리스털 3만개 '파격 분장'

도자캣, 파리 오트쿠튀르 패션위크서 파격 분장

스키아파렐리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팝가수 도자캣이 파리에서 열린 오트쿠튀르 패션위크에서 온몸을 빨갛게 칠한 파격적인 분장을 한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트쿠튀르는 디자이너의 독창성이나 브랜드의 상징 등을 표현하는 자리로 모델들은 판매용 옷이 아닌 난해하고 과장된 디자인의 옷을 입는다.

인스타그램 캡처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자캣은 지난 23일 열린 스키아파렐리 패션쇼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빨갛게 칠한 채 등장했다. 그는 어깨와 팔을 드러내면서 몸에 딱 붙는 여성용 상의인 빨간 뷔스티에를 입고 하의는 구슬이 달린 튤립 치마를 착용했다. 신발도 빨간색 가죽 부츠를 신었다. 머리, 얼굴, 어깨, 팔에는 3만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한 땀 한 땀 붙였다.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분장은 스키아파렐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는 다니엘 로즈베리의 작품이다. 그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들을 선보였다. 도자캣은 이 분장을 완성하는 데 5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분장에 참여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 그래스는 “크리스털 장식을 완성하기 위해 4시간 58분 동안 앉아있던 도자캣의 인내와 헌신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도자캣의 분장은 이번 패션위크에서 단연 주목받았다. 누리꾼들은 “누구인지 몰라봤다”, “영화 엑스맨의 미스틱인 줄 알았다”, “패션위크에 참여한 유명인들을 모두 들러리로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P연합뉴스


이외에도 스키아파렐리는 표범, 사자, 늑대의 머리를 3D 모형으로 본뜬 드레스를 선보였다. 모두 단테 신곡에 등장하는 동물들로 각각 정욕과 오만, 탐욕을 상징한다.

할리우드 유명 셀럽 카일리제너는 검정 드레스 어깨 부근에 사자 머리를 붙이고 무대에 올랐다. 이를 두고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나오자, 스키아파렐리 측은 “인조 가죽으로 만든 모조품으로 실제로 동물을 해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파리에서 열린 오트쿠튀르 패션위크가 나흘간 일정을 마치고 26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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